“한국교회 낮은 자리에 서야 부활 영광 볼 것”

“한국교회 낮은 자리에 서야 부활 영광 볼 것”

입력 2014-04-07 00:00
수정 2014-04-0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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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7일 고난주간 목회서신을 통해 “오늘 한국교회는 너무 많은 물질과 권력, 명예, 성공을 덧입어 교회가 서야 할 자리를 잃어버리고 말았다”며 “가장 낮은 자리에 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회협의회는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유혹의 소리가 우리 영혼을 사로잡아 빵을 의지하는 무한경쟁의 성장주의에 빠지게 만들었다”며 “최근 몇몇 교회가 보여주는 수백억대 교회 매매, 헌금유용, 도덕적 불감증은 사탄의 유혹 앞에 무너지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권력에 대한 욕망도 교회를 병들게 한 또 하나의 주범이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역사의 시계를 되돌리는 어리석은 권력 의지에 대해 교회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는 세상의 가장 낮은 자리에 섰을 때 비로소 주님과 함께 웃으며 부활의 영광을 맛볼 것임을 알아야 하며, 교회일치 운동은 나를 열어 상대를 받아들이는 형제애의 영적 실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연합(한교연)도 이날 발표한 부활절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는 가난과 질병, 장애와 차별의 고통으로 살아가는 이웃이 너무 많다”며 “주님의 부활로 고통과 좌절의 삶의 현장이 희망과 환희로 바뀌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한국교회는 모든 인류가 평화롭게 공존하며 서로 소통하도록 메신저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하며, 예언자 사명을 다해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고통에 귀기울여 한다”고 말했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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