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보물된다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좌상 보물된다

입력 2014-05-07 00:00
수정 2014-05-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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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김명리 묘지(墓誌)도 지정예고

고려대 서울 안암캠퍼스 인근인 서울 성북구 안암동 5가 소재 보타사 대웅전 뒤편 암벽에는 우람한 규모를 자랑하는 마애보살좌상(磨崖菩薩坐像)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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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상 보물 예고
서울 보타사 마애보살상 보물 예고 문화재청이 보물 지정을 예고한 서울 성북구 보타사 소재 고려말~조선초기 마애보살좌상.
문화재청 제공


정확히 언제인지는 가늠할 수 없지만 고려말~조선초 무렵에 만들었을 것으로 보이는 이 마애상은 전체 높이 503.3㎝, 무릎폭 341.0㎝에 달하는 규모나 현재 상태를 볼 때 왜 국가지정 문화재가 아닌지 의아함을 자아낸다.

현재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89호인 이 마애보살좌상이 보물로 격상된다.

문화재청은 개운사 암자인 보타사 마애보살상이 전체적으로 넓은 어깨, 높은 무릎 등 당당한 신체를 보여준다면서 “이 상은 보물 제1820호인 서울 옥천암 마애보살좌상과 함께 여말선초에 유행한 보살상의 한 형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예”라는 점을 들어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고 7일 밝혔다.

이 마애상은 오른편에 새긴 신중패(神衆牌) 내용을 통해 언제쯤 만들었는지를 추정할 수 있다. 신중패란 제석이나 범천을 비롯한 불교의 호법신들을 청하는 내용을 쓴 의식용 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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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상 보물 예고
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상 보물 예고 문화재청이 보물 지정을 예고한 대전 비래사 목조비로자나불좌상.
문화재청 제공


더불어 문화재청은 대전 비래사(飛來寺) 목조비로자나불좌상(木造毘盧遮那佛坐像)과 안동김씨 문온공파 대종회가 경기도박물관에 위탁한 ‘분청사기 상감 정통4년명(正統4年銘) 김명리(金明理) 묘지(墓誌)도 함께 보물 지정을 예고했다.

비래사 좌상은 등신대(等身大)보다 조금 작은 크기의 불상으로,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단정한 조형감을 보여준다.

불상 밑면에 쓴 기록을 통해 1651년(조선 효종 2)에 조각승 무염(無染)이 만들었음을 알 수 있어 17세기 불교조각 연구에 기준자료가 된다고 평가된다.

김명리 묘지는 조선시대 성천도호부 부사(成川都護府副使)를 지낸 김명리(1368~1438)의 가계와 이력 등 행장(行狀)을 적은 묘지로, 희귀하게도 종 모양이다.

묘지 글인 지문(誌文)은 유의손(柳義孫.1398~1450)이 지었다. 묘지는 개인사를 적었지만 조선 초기 역사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내용이어서 자료 가치도 높다고 문화재청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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