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호텔킹’ 연출 교체…연출 자율성 논란

MBC ‘호텔킹’ 연출 교체…연출 자율성 논란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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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연출자의 돌연 교체를 둘러싸고 MBC 내부에서 연출 자율성 침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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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호텔킹’
MBC ‘호텔킹’
MBC 드라마본부는 ‘호텔킹’ 연출자인 김대진 PD가 전날 갑작스레 교체된 데 대해 13일 오후 2시간 동안 긴급 총회를 진행했다.

MBC 관계자는 총회 결과와 관련, “평PD들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체 상황을 공유한 것으로 안다”면서 “특별히 구체적으로 집단행동을 결론내리지는 않았고 해당 드라마국 차원에서 추가 논의가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 PD가 갑작스레 교체된 배경과 관련해 방송가 안팎에서는 김 PD와 해당 작가의 갈등설이 나오고 있다.

MBC의 또다른 관계자는 이와 관련, “작가가 시청률이 낮은 데 대한 책임을 PD에게 돌리고 PD 교체를 요구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전례가 없던 일로 안다”면서 “드라마 PD들이 이 사태를 엄중하게 보는 데는 연출 자율성이 떨어진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 때문”이라고 밝혔다.

’호텔킹’은 국내 최고 호텔의 경영권을 둘러싼 음모와 암투, 사랑 등을 다룬 드라마로 최근 1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해왔다.

’호텔킹’은 교체 투입된 PD가 참여한 가운데 제작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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