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인들 국립현대미술관 외국인관장 선임설에 항의 성명

미술인들 국립현대미술관 외국인관장 선임설에 항의 성명

함혜리 기자
입력 2015-11-12 14:49
수정 2015-11-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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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前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장 거론에 ‘비윤리적 전력’ 들어 반발

 미술인 400여명이 바르토메우 마리 전 바르셀로나현대미술관장이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립현대미술관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책임있는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예술현장과 무관한 관료적 문화행정을 중단하고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선임의 지체와 관련, 신임관장 선정과정 및 선임에 관한 공청회등 열린 토론의 장을 즉각 만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12일 오전 언론에 ‘국립현대미술관장 선임에 즈음한 미술인 성명’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배포하고 온라인 서명에 참여한 미술인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공성훈 구정아 김범 노순택 양주혜 이수경 임옥상 임흥순 등 이름있는 작가들이 대거 포함됐다.

 미술인들은 성명서에서 최종 3인에 오른 후보 중 유일한 외국인인 마리의 관장 유력설에 대해 큐레이터로서의 현장윤리 논란을 거론했다. 이들은 “마리의 검열윤리 문제를 들어 그가 회장으로 있는 현대미술관협의회(CIMAM)의 이사 3명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은 마리가 관장 재직시절 검열로 전시를 파행시키고, 부적절하고 비윤리적으로 처신해 CIMAM의 위상을 해쳤다며 마리의 회장직 사퇴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최근 문화계 전반이 정부의 검열과 관료주의로 심각한 손상을 입고 있다는 문제제기도 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연극 사전검열,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 광주비엔날레 20주년 기념전의 일부 작품 철거 등을 거론하며 “정부지원 체계 및 국공립기관들은 행정을 앞세운 반예술적 태도로 예술가들을 길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6구역 재건축 조합 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북가좌6구역은 규모가 크고 초등학교가 인접해 있으며,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과 불광천변에 접하고 있어 입지 조건이 뛰어나 향후 서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되며,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축사를 통해 주택 재정비 사업을 조합 설립 전후로 나누어 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조합이 설립되고 시공사까지 선정된 상황에서 조합장 등 조합 임원을 선출하기 위한 총회에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것이 안타깝다”라는 심정을 피력했다. 또한 조합원들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아카데미 등에 적극 참여하여 정비사업에 대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고, 조합 감시·감독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현재 6구역이 서울시 재건축 통합심의를 앞둔 만큼, 신속하게 지도부(조합 임원진)를 결성한 후 핵심 역량을 발휘해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기를 기원했다. 그는 과거 도시계획 심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 시의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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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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