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열정, 통일’…한국다움 상징하는 낱말 1위에 선정

‘한글, 열정, 통일’…한국다움 상징하는 낱말 1위에 선정

박록삼 기자
입력 2015-11-19 23:10
수정 2015-11-20 00: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글, 열정, 통일, 희망…’ 시민들이 ‘한국다움’의 핵심으로 가장 많이 꼽은 열쇠말들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9일 “광복 70년을 맞아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다움의 가치를 찾기 위해 최근 두 달 동안 진행한 한국다움 찾기 낱말 이벤트에 해외 117개국 1만 6000여건을 포함해 총 12만 6838건의 의견이 모였고, 그중 ‘전통 낱말’로는 한글, ‘현재 낱말’로는 열정, ‘미래 낱말’로는 통일이 가장 많이 제안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글은 전통과 현재, 미래 부문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해 우리의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미래에도 주요한 가치로 간직해야 한다는 생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전체 응모된 낱말을 분석한 결과 열정, 희망, 사랑, 아름다움 등 가치를 나타내는 낱말(38.9%)과 한글, 아리랑, 한복, 케이팝 등 문화콘텐츠를 나타내는 낱말(23.8%)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열정’은 현재와 미래의 한국다움으로 꼽힌 낱말이었다. 외국인들은 ‘나에게 한국이란?’이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어메이징’(amazing), ‘꿈’(dream) 등의 낱말을 첫손에 꼽았다. 한국다움에 대한 답변에는 ‘아름다운’(beautiful), ‘멋진’(awesome), ‘훌륭한’(wonderful) 등의 형용사가 많았다.

한편 글, 사진, 영상, 디자인, 음악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세계에 전하는 브랜드로’라는 주제로 접수한 공모전에서는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해외 600여건을 포함해 총 8756점이 접수됐다. 전문가 심사, 온·오프라인 국민 선호도 조사, 최종 심사를 거쳐 다음달 대통령상 등 14개 팀의 수상작을 선정해 홈페이지(www.koreaourstories.kr) 등을 통해 공개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5-11-20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