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 1억3천500만원에 팔려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 1억3천500만원에 팔려

입력 2015-12-19 22:47
수정 2015-12-19 22: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 현대문학작품 사상 최고가

이미지 확대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1억3천500만원 낙찰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1억3천500만원 낙찰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회봉문고에서 열린 제35회 화봉현장경매에 출품된 김소월 시인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연합뉴스.

김소월(1902∼1934)이 생전에 낸 유일한 시집인 ‘진달래꽃’ 초판본이 1억3천5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 현대문학작품 사상 최고가다.

19일 경매사 ‘화봉’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고전문화중심에서 열린 제35회 화봉현장경매에서 김소월의 ‘진달래꽃’ 초판본이 시작가 9천만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1억3천500만원에 팔렸다.

이미지 확대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경매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 경매 이날 경매에서 진달래꽃 초판본은 한국 현대문학 경매 사상 최고액인 1억 3천500만원에 낙찰됐다. 연합뉴스.
이 작품 이전에 국내 현대문학 작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책은 지난해 11월 19일 팔린 백석의 시집 ‘사슴’으로, 당시 7천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진달래꽃’은 1925년 12월 26일 매문사에서 간행한 시집으로, 책 제목과 같은 시 ‘진달래꽃’을 비롯해 ‘먼 후일’, ‘산유화’, ‘엄마야 누나야’, ‘초혼’ 등 작품 127편이 16부로 나뉘어 수록돼 있다.

‘진달래꽃’은 총판매소에 따라 중앙서림 총판본과 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본으로 나뉘는데 이 책은 중앙서림 총판본이다.

현재 이 책과 같은 중앙서림 총판본 1책과 한성도서주식회사 총판본 3책 등 모두 4책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