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과 가장 닮은 동물은?

유령과 가장 닮은 동물은?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8-09-06 10:21
수정 2018-09-0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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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 7일 부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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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
‘유령과 가장 닮은 동물은?’

에버랜드가 유령과 가장 닮은 동물로 꼽히는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를 7일 부터 공개한다.

알콩이(암컷·4살)와 달콩이(수컷·2살)로 이름 붙여진 암수 한 쌍이다. 희귀동물 연구 및 보전을 위해 지난 봄 유럽의 한 동물원으로 부터 들여와 5개월간 국내 적응 기간을 가졌다.

여우원숭이과 동물 중 가장 몸집이 큰 흑백목도리 여우원숭이는 체중이 3~4.5kg에 몸길이 50~55cm 까지 자란다. 60~65cm의 긴 꼬리를 가졌다. 붉은목도리 여우원숭이와 함께 영장류 중 유일하게 높은 나무 위에 둥지를 지어 새끼를 키운다.

‘숲 속의 유령’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꺄악꺄악’ 하거나 ‘크크크’ 등 마치 유령 효과음 같은 음산한 소리를 낸다. 빛을 반사 시켜 반짝이는 주황색 눈빛 때문에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지난 해 할로윈데이를 맞아 유령과 가장 닮은 동물로 선정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 열대 우림에 주로 서식한다. 기후변화와 환경파괴 때문에 지난 20년 간 개체 수가 80% 이상 급격히 감소해 멸종위기종 국제거래협약(CITES)에서 가장 높은 1등급으로 지정됐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정한 멸종위기동물목록(Red List)에서도 ‘심각한 위기종(CR)’으로 분류해 보호하고 있다. 2007년 이전에 발행된 마다가스카르 1000아리아리 화폐에 등장할 만큼 마다가스카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3년 환경부로 부터 ‘서식지외 종보전기관’으로 인증받은 에버랜드동물원은 지난 해 태어난 황금머리사자 타마린은 물론 치타 기린과 같은 세계적인 멸종위기 동물들을 보호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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