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미니어처’ 시리즈 ‘이탈리안 록’ 등 출시
굳이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LP에 대한 추억들은 하나둘쯤 있을 터. LP 명반들을 골라 고스란히 CD 포맷으로 축소·재현한 ‘LP 미니어처’ 시리즈가 나온 배경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수집가들은 LP 미니어처 시장의 강자인 일본에서 수입한 앨범을 구입해야 했지만 국내에서도 나무랄 데 없는 미니어처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세기의 명곡 ‘블로인 인 더 윈드’가 포함된 밥 딜런의 ‘더 프리윌링 밥 딜런’(왼쪽), 마일스 데이비스의 ‘라운드 어바웃 미드나이트’(오른쪽), 재니스 조플린의 ‘칩 스릴스’는 ‘더 그레이티스트’ 시리즈로 발매됐다. 록 역사상 위대한 보컬리스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조플린의 앨범에는 오리지널에 실리지 않았던 미공개곡 2곡과 2곡의 라이브가 추가됐다. 일반 CD보다는 조금 비싼 1만 4000원에 팔리지만 ‘001’부터 ‘300’까지 일련번호가 부여되는 한정판이기 때문에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1-02-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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