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다움’ 세계화 시동… 글로벌 명품 축제로 거듭난다

‘춘향다움’ 세계화 시동… 글로벌 명품 축제로 거듭난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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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4-14 00:00
수정 2025-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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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 앰버서더’ 출범

춘향제 100주년 향한 힘찬 발걸음
춘향 앰버서더 한복 패션쇼 진행
히스토리 영상·쇼케이스 공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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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 1층 파크홀에서 남원시 홍보대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한복 명장 김혜순 디자이너의 손끝에서 피어난 한복을 입은 역대 춘향 10명이 ‘춘향 앰버서더 한복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 제공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 1층 파크홀에서 남원시 홍보대사이자 대한민국 대표 한복 명장 김혜순 디자이너의 손끝에서 피어난 한복을 입은 역대 춘향 10명이 ‘춘향 앰버서더 한복 패션쇼’를 진행하고 있다.
남원시 제공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에서만 볼 수 있었던 ‘앰버서더’(앰배서더·홍보대사). 명품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있는 남원 춘향제에서도 ‘춘향 앰버서더’가 뜬다. 지난해부터 국외로 문호를 연 전북 남원 춘향제의 꽃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 이어 앰버서더 활동을 통해 춘향다움의 세계화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남원시는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 1층 파크홀에서 ‘제95회 춘향제’ D-20일을 맞아 1부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인 춘향제를 국내외에 소개하는 프레스데이와 2부 춘향 앰버서더를 공식화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1992년 전국 춘향선발대회’에서 진을 차지한 국악인 오정해씨가 진행을 맡았고 1부에서는 국내 최장수 축제인 춘향제를 소개하는 히스토리 영상과 함께 쇼케이스 공연으로 오정해씨의 소리, ‘조갑녀 전통춤보존회’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무용가 정명희 선생의 승무 등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또 2006년 전국 춘향선발대회 황은진씨를 포함한 역대 춘향 10명이 함께한 ‘춘향 앰버서더 한복 패션쇼’도 진행했다. 남원시 홍보대사이기도 한 대한민국 대표 한복 명장 김혜순 디자이너의 손끝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한복미와 춘향다움이 결합해 100주년을 향하는 춘향제의 특별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2025 춘향 앰버서더 네트워킹 데이’는 2030년 100회를 향해 나아가는 춘향제가 전통축제에서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하는 첫걸음이었다. ‘춘향’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춘향다움의 지속성’을 자산화하기 위해 역대(당대) 춘향 34명이 참여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명품에만 앰버서더가 있는 게 아니라 대한민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축제인 춘향제의 ‘춘향’이 곧 남원의 명품이고, 이들이 바로 남원을 알릴 브랜드 자산이자 공공외교까지 담당할 앰버서더”라면서 “이번 행사가 그 첫 번째 발걸음인 만큼 앞으로도 춘향제에서 배출된 ‘춘향’을 K 자산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4-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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