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의료인력 독일 연수비용 지원 7년만에 재개

정부, 北의료인력 독일 연수비용 지원 7년만에 재개

입력 2015-01-28 07:24
수정 2015-01-2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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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 의료인력의 독일연수 비용 지원을 7년 만에 다시 시작했다.

통일부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북한 의료인 교육훈련사업에 남북협력기금 9천만원을 지원키로 최근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독일의사협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독·조(獨·朝)의학협회는 지난 2001년부터 북한 의료인력을 독일로 초청해 선진 의료 기술과 체계를 교육해왔다.

정부는 국제보건의료재단을 통해 2007년부터 이 사업에 대한 지원을 시작했다.

당시 남북협력기금 6천만원이 지원됐으며, 이듬해인 2008년 3월 평양의대와 평양조선적십자병원 소속 심장내과·피부과 등 의사 12명이 독일 현지 병원에서 6개월 동안 머물면서 교육을 받았다. 2008년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남북협력기금이 지원됐다.

그러나 이후 한동안 중단됐던 북한 의료인 교육훈련사업은 7년 만인 올해 들어서야 재개됐다.

이같이 국내 민간단체를 통한 대북지원에 정부 기금 투입은 2011년 5·24조치 이후 중단됐다가 최근 들어 다시 시작되는 분위기다.

남북협력기금 30억원이 투입되는 보건·농업·축산 등 총 13개 단체의 대북지원 사업은 지난해 선정 작업을 마치고 최근 들어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통일준비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민생·환경·문화 등 이른바 남북간 ‘3대 통로’ 개설을 추진하는 한편 인도적 지원의 폭도 점점 늘려 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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