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조울증을 앓는 환자가 노년층을 중심으로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조울증 환자가 7만5천616명으로 2010년 5만3천56명 대비 4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 전체 환자의 40대가 20.9%로 가장 많았고 30대(19.2%), 50대(19.7%), 20대(15.6%) 등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증가속도를 보면 80대 환자가 2010년 대비 215% 증가하고 70대가 79%, 60대가 51% 늘어나는 등 특히 고령층의 정신건강이 빠르게 악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여성 조울증 환자가 지난해 전체 환자의 58%를 차지하는 등 매년 여성 환자 비중이 더 높았다.
박 의원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조울증이 노년층에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각박한 현실을 대변한다”며 “노후준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조울증 환자가 7만5천616명으로 2010년 5만3천56명 대비 42%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연령대별로는 지난해 전체 환자의 40대가 20.9%로 가장 많았고 30대(19.2%), 50대(19.7%), 20대(15.6%) 등 순이었다.
그러나 지난 5년간 증가속도를 보면 80대 환자가 2010년 대비 215% 증가하고 70대가 79%, 60대가 51% 늘어나는 등 특히 고령층의 정신건강이 빠르게 악화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별로는 여성 조울증 환자가 지난해 전체 환자의 58%를 차지하는 등 매년 여성 환자 비중이 더 높았다.
박 의원은 “극심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조울증이 노년층에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급격한 고령화에 대비하지 못하는 우리나라의 각박한 현실을 대변한다”며 “노후준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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