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대행업체 “김수민 측이 먼저 돈 요구” 파장 확산

광고 대행업체 “김수민 측이 먼저 돈 요구” 파장 확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6-12 10:59
수정 2016-06-12 10: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연합뉴스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광고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관련, 국민의당 측과 계약을 맺은 광고대행 업체 관계자는 19일 “김 의원 측이 일감을 줬고 그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10일 JTBC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으로부터 홍보비 11억 원을 받아 각종 매체에 광고를 집행했던 광고대행 업체는 광고대행 수수료로 국민의당으로부터 약 1억7000만원을 받고, 이중 약 70%에 해당하는 1억 2820만원을 국민의당 비례대표 김수민 의원이 운영하는 브랜드호텔과 국민의당 TF팀에 보냈다.

이 업체 관계자는 “김수민 의원 측이 광고를 연결해 주는 조건으로 대행료의 70%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애초 국민의당은 김 의원이 운영하는 홍보회사인 브랜드호텔과 광고 계약을 맺기로 했지만 김 의원이 비례대표가 되면서 직접 계약이 어렵다고 보고 김 의원 측이 이 계약을 자신의 회사에 넘기며 수수료를 요구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김 의원 측이 6820만 원은 현금으로, 나머지 6천만 원은 체크카드로 국민의당 TF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며 “을의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보답하면 되니까 관행대로 준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도 이같은 진술을 확보하고 김 의원 측이 받은 돈이 어떻게 쓰였는지 조사 중이라고 JTBC는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