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4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으나, 새누리당은 전날의 ‘일방적인 야3당 합의’를 이유로 거절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담을 한번 가져보려고 제가 연락하기로 했다”며 “정 원내대표가 ‘못 만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한테는 지금 전화해보니 회동하겠다고 했다”며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담이 열리지 않더라도 비공식 접촉은 이렇게 저렇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여야 회동은 전날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연장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확보 등 8가지 사안에 합의한 후속 조치를 여당과 논의하기 위해서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나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기들끼리 협상을 먼저 해놓고 오늘 여야 협상을 하자는 게 올바른 순서인가”라며 “야당끼리의 협상만으로 국회를 잘 이끌어가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방적인 ‘야야 협상 후 대여 통보’ 방식을 지양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만나는 것을 고려해보겠다”며 당분간 회동 제안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수적 우위만 믿고 일방통행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게 얼마나 성과를 낼지 두고보겠다”며 “4·13 총선 민의는 여야가 협치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다. 이를 조롱하듯 야당이 일탈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담을 한번 가져보려고 제가 연락하기로 했다”며 “정 원내대표가 ‘못 만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한테는 지금 전화해보니 회동하겠다고 했다”며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담이 열리지 않더라도 비공식 접촉은 이렇게 저렇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여야 회동은 전날 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권이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연장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 확보 등 8가지 사안에 합의한 후속 조치를 여당과 논의하기 위해서다.
정 원내대표는 그러나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기들끼리 협상을 먼저 해놓고 오늘 여야 협상을 하자는 게 올바른 순서인가”라며 “야당끼리의 협상만으로 국회를 잘 이끌어가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방적인 ‘야야 협상 후 대여 통보’ 방식을 지양하겠다는 다짐이 있어야 만나는 것을 고려해보겠다”며 당분간 회동 제안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수적 우위만 믿고 일방통행으로 국회를 운영하는 게 얼마나 성과를 낼지 두고보겠다”며 “4·13 총선 민의는 여야가 협치해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는 것이다. 이를 조롱하듯 야당이 일탈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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