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태규 사퇴에 합당선언 불발”

이준석 “이태규 사퇴에 합당선언 불발”

이혜리 기자
입력 2022-04-12 22:24
수정 2022-04-13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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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공동정부 걸맞은 역량 보여야”
安측 “승인 절차 남아 보류”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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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밝힌 ‘비공개 합당 제안’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앞서 이 총괄선대본부장은 이 대표로부터 2월 초 안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합당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밝힌 ‘비공개 합당 제안’ 관련 긴급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앞서 이 총괄선대본부장은 이 대표로부터 2월 초 안 후보 사퇴를 조건으로 합당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의 인수위원직 사퇴라는 돌발 상황으로 전날 예정됐던 양당 간 합당 선언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당 측은 “이 의원의 사퇴와 합당 선언이 보류된 것은 별개”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사실 어제(11일) 저희가 국민의당과 합당 선언을 하기로 돼 있었는데, 안철수(인수위원장) 국민의당 대표 측과 이태규 의원의 돌발 상황 때문에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합당에 대한 내용도 거의 타결됐었다. 이 의원의 인수위원 사퇴로 합당 선언이 이뤄지지 않아 상당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인수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는 모른다. 세밀하게 파악해 봐야 한다”면서도 “우리 쪽의 (합당) 협상에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했다. ‘공동정부 구성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는 “관계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사람들은 공동정부라는 용어가 선행됐기 때문에 ‘그걸 할 것이다’라고 믿고 있겠지만, 그러려면 그에 걸맞은 역량을 안 위원장 측에서 보여 줘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관계자는 “양당의 실무자 선에서 합당 협상 타결에 이르렀고 큰 이견이 없다”면서 “다만 안 대표와 최고위원들의 승인 절차가 남아 있어 잠시 보류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2022-04-1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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