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태양빛 에너지 버스’ 운행…“승객 140명에 시속 40㎞”

北 ‘태양빛 에너지 버스’ 운행…“승객 140명에 시속 40㎞”

입력 2015-11-02 09:21
수정 2015-11-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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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전력난 해소를 위해 대체 에너지 개발에 애쓰는 북한이 최근 태양빛 에너지를 동력으로 한 버스를 개발해 운행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2일 남포시 과학기술위원회 부원 정인성의 말을 인용해 “최근 남포시에서 태양빛 에네르기(에너지)를 동력으로 하는 버스를 만들어 여객 운수에 이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정씨에 따르면 이 차는 100와트의 빛전지판 32개와 대동강연산축전기 50개, 95킬로짜리 직류 전동기를 설치해 측정기에 충전된 전원으로 움직인다.

전동기 출력조정과 관련해서는 측정기에 의한 직병렬회로를 도입, 전기를 새로 창안해 제작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정씨는 “현재 800킬로의 거리를 달려 보았는데 손님들을 70명, 최고 140명까지 태우고도 40키로미터메씨(시속 40㎞)의 속도를 원만히 보장할 수 있었다”고 버스의 성능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는 “우리 시에서는 현재 이 차를 교통 운수에 이용하고 있는데 인민들의 평이 아주 좋다”며 주민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북한은 최근 전력 부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 절약을 위한 투쟁을 벌이면서 태양열 발전과 함께 태양전지 자동도로청소기 등 대체에너지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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