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뚝’ 김정은

‘절뚝’ 김정은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7-01-18 22:44
수정 2017-01-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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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지난달 시찰 모습 공개… 수술한 왼쪽 발목 재발 관측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왼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걷는 모습이 또 포착됐다. 김정은은 2014년 발목에 생긴 낭종(물혹) 제거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최근 발목 이상이 재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17일 공개한 기록영화에는 김정은이 지난해 12월 6일 강원도 소년단야영소 등을 시찰하면서 부자연스럽게 걷는 모습이 나온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유난히 절뚝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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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난달 강원도 시찰 기록영화에서 김정은이 절뚝거리듯 부자연스럽게 걷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가 18일 공개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난달 강원도 시찰 기록영화에서 김정은이 절뚝거리듯 부자연스럽게 걷고 있다.
연합뉴스
김정은이 왼쪽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2014년 7월 조선중앙TV가 생중계한 김일성 주석 20주기 중앙추모대회 영상에서 김정은은 다리를 절며 주석단으로 이동했다. 당시 국가정보원은 김정은이 왼쪽 발목 복사뼈에 물혹이 생겨 근육 손상이 왔고, 9~10월 사이에 외국에서 전문의를 초빙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은 지난해 12월 6~13일 사이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다가 또 며칠 뒤에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현재로서는 김정은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속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보고, 관련 상황들을 앞으로 예의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7-01-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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