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천안함 유가족에 답장

MB, 천안함 유가족에 답장

입력 2010-05-17 00:00
수정 2010-05-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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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희생 영원히 기억…더 강한 대한민국 될것”

“훗날 역사는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과 유가족 여러분의 결단을 통해 우리 국민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기록할 것이다. 대한민국은 굳건한 안보태세 위에 선, 더욱 강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천안함 46용사의 유가족들에게 이런 내용의 감사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천안함 전사자협의회 나재봉, 이정국 대표가 지난 7일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통해 전달한 편지에 대한 답장이다. 이 대통령은 각각의 유족들에게 따로 편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보낸 A4 용지 2장 분량의 답장에서 유가족들이 보낸 편지에 대해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깊은 슬픔 속에서도 나라를 위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줘서 참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여년 해군 부사관으로 근무해 왔던 이창기 준위는 천안함의 가장 중요한 두뇌역할을 책임졌다.”는 얘기 등 장병들 각각의 사연을 소회하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장병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해 정말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저는 약속드린다. 저를 비롯한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용사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족들이 편지에서 “해양국가 건설에 초석이 될 막강해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 격려하고 힘을 실어 달라.”고 당부한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더욱 강한 해군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화답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농구계 발전 위해 서울시 실업팀 창단 시급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비인기 종목으로 전락하고 있는 농구계의 현실에 공감하고, 농구 종목의 활성화를 위하여 실업팀 창단 등 공공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비판했다. 현재 농구는 1군 중심의 폐쇄적 프로 리그 운영 방식을 유지하고 있어, 대학 졸업 후 프로 진입에 실패한 선수들에게는 농구를 계속할 자리가 없다. 수많은 인재가 유니폼을 벗고 현장을 떠나는 것은 선수 개인의 문제로 그치지 않고, 리그 전체를 떠받칠 선수층을 없애 한국 농구 전체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다. 유소년 농구 클럽 또한 운영 인력 부족과 체육관 확보의 어려움으로 성장이 제한되고 있다. 유소년 축구와 야구가 여전히 각 지역 클럽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운영되는 반면, 농구는 프로 리그 중심의 소수 엘리트 시스템에만 집중된 탓에 생활체육 기반 자체가 취약해지고 인프라가 붕괴되고 있다. 지난 6월 13일, 김경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서울특별시농구협회 이충민 회장은 이와 같은 한계를 극복할 해법은 실업팀의 도입이라 주장한다. 실업팀은 프로 진출이 어려운 선수들에게 제2의 진로를 제공할 수 있으며, 지역 커뮤니티와 연결되어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농구계 발전 위해 서울시 실업팀 창단 시급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0-05-1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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