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합동참모본부의장에 취임한 한민구 육군 대장은 5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의 교훈은 우리에게 군의 태세와 능력, 의지를 확고히 다져 신뢰하고 사랑받는 강군으로 거듭나고 국가안보의 최후 보루로서 자존심과 명예심을 회복하는 것”이라면서 “기본이 튼튼하고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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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한민구(왼쪽) 신임 합참의장과 이상의 전 합참의장이 사열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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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방부 연병장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서 한민구(왼쪽) 신임 합참의장과 이상의 전 합참의장이 사열하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한국군 주도 작전수행능력 보강”
한 의장은 이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과 관련, “2015년으로 전환일정이 조정된 만큼 추진과업들을 세밀히 검토 보완해 한국군 주도의 전구작전 수행 능력을 단계적으로 보강해 나갈 것”이라며 “강력한 한·미 군사동맹은 한반도 평화 유지의 주춧돌로 양국 군사당국 간 협조를 더욱 긴밀히 유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는 숙명”
특히 천안함 사건으로 문제가 된 육·해·공군 간 합동성에 대해 “합동성 강화는 선택이 아닌 숙명”이라며 “육·해·공군 전력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전력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청원 출신으로 육사 31기인 한 의장은 53사단장과 국방부 국제협력관,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육군참모차장, 육군참모총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상의 전임 의장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끝으로 군 생활을 마감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2010-07-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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