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장관 현장 찾아

복지장관 현장 찾아

입력 2010-11-12 00:00
수정 2010-11-1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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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화재로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경북 포항 인덕노인요양센터와 병원을 찾아 상황을 파악하고 유가족과 부상자들을 위로했다.

 진 장관은 이날 오전 인덕노인요양센터를 방문해 화재 당시 상황과 구조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있는 병원을 잇따라 찾았다.

 진 장관은 세명기독병원에서 유가족들을 만나 “가족 중 어느 분이 돌아가셨냐”며 일일이 손을 잡고 위로했으며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실에서도 노인들의 건상상태를 물어보며 격려했다.

 일부 유가족 대처상황에 불만0..일부 유가족들은 화재 사고에 대한 포항시의 대처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유가족은 “아침에 병원 영안실에서 잠시 얼굴만 보고 아무것도 모른 채 이렇게 있다”며 “사고에 대한 아무런 이야기 없다”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세명기독병원을 찾은 또다른 유가족은 어느 곳으로 가야할지 몰라 여기저기 수소문하다 공무원들의 안내로 영안실로 향하며 울먹였다.

 세명기독병원에서는 유가족들이 병원 3층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며 부상자들은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이송돼 가족들 이외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다.

 포항시 유족들과 사고수습 논의0...포항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제철동사무소에 상황본부를 설치하고 보상과 장례 절차 준비 등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오후 유가족들과 제철동사무소에서 대책과 절차에 대한 협의를 진행키로 했으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사고수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승호 포항시장과 한나라당 이병석 의원도 사고 현장과 병원을 찾아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현장을 정밀감식하는 등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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