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서도 구제역 의심 증상…안동 한우 농가 양성 판정

영양서도 구제역 의심 증상…안동 한우 농가 양성 판정

입력 2010-12-01 00:00
수정 2010-12-0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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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34㎞ 떨어진 영양군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일부터 전국 가축시장 84곳 중 제주를 제외한 8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30일 오후 “경북 영양군 일원면 도계리 농장의 한우 29마리에서 콧등에 물집이 잡히는 증상이 발견돼 신고가 접수됐다.”면서 “방역 당국이 구제역 여부를 검사하고 있으며 결과는 1일 오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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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가축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30일 충북 옥천가축시장에서 축협 직원들이 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옥천 연합뉴스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으로 가축시장에서 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30일 충북 옥천가축시장에서 축협 직원들이 휴장을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옥천 연합뉴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안동시 서후면 이송천리의 한우농가에서 신고한 구제역 의심 한우를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구제역이 처음 발병했던 안동시 와룡면 서현리의 돼지 농장과는 8㎞ 정도 떨어진 곳이다.

농식품부는 이날까지 모두 140개 농가, 3만 2285마리(돼지 3만 184마리·소 2101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하기로 했다. 살처분 규모는 하루 만에 1만 591마리가 늘어났다. 당국이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김포·강화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는 염기서열이 다른 ‘O형’으로 판명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10-12-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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