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遺志 이어 10억 땅 기부

아들 遺志 이어 10억 땅 기부

입력 2010-12-04 00:00
수정 2010-12-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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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상문 유엔대표부 대사 부인

80대 노모가 먼저 세상을 떠난 아들이 남긴 10억원 상당의 땅을 사회에 환원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 기부는 3대째 각종 사회공헌 활동 등으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온 집안에서 이뤄져 눈길을 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초구에 사는 강정자(80)씨는 지난 5월 61세의 나이에 지병으로 숨진 아들인 장세우씨의 뜻에 따라 남산 자락 땅 2필지 826㎡를 최근 서울시에 기부했다. 강씨의 기부는 평소 나눔을 실천하는 가풍에서 비롯됐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강씨의 남편은 유엔 대표부 대사를 지낸 고(故) 장상문씨로, 생전에 장학재단인 대원정사 이사장을 지내며 재산의 상당액을 기부했다. 강씨의 시아버지이자 동국제강 창업자인 고(故) 장경호씨 역시 대원정사를 설립하고 마포구 대한불교진흥원을 건립해 헌납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아들 장씨도 출판업체 대원사를 경영하며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강동구 가래여울변 한강 산책로 조성 이어 자연친화 쉼터 조성 본격화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인 지난 21일 미래한강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강동구 가래여울 한강변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 산책로 조성 이후 변모된 현장을 살피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가래여울 한강변은 상수원보호구역이자 생태경관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상당 기간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나 박 의원의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주민들이 산책하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해 나가는 중이다. 이날 박 의원은 현장점검에서 새로 교체된 막구조 파고라와 산책로 주변 수목 정비 및 6월 1차 풀베기와 가지치기 작업 상황을 살펴보고, 이어서 7월 중 실시될 2차 풀베기 일정까지 꼼꼼히 챙겨봤다. 박 의원은 관계자들과 함께 장마로 훼손된 잔디와 생태교란식물 제거, 편의시설 보강 등 세부적인 관리 개선책을 논의하며 가래여울 한강변을 “방치된 공간에서 시민들이 사랑하는 쉼터로 만드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적극 행정을 펼칠 것을 주문했다. 이날 현장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두 가지 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는 간이 피크닉장을 조성하여 ▲평의자 4~5개와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토사 유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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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10-12-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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