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복 샘표회장 직장생활 ‘훈수’…새내기 직원 27명과 대화의 시간

박승복 샘표회장 직장생활 ‘훈수’…새내기 직원 27명과 대화의 시간

입력 2011-01-06 00:00
수정 2011-01-06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승복 샘표 회장이 올해 신입사원들에게 직장생활 잘하는 덕목을 제시해 화제다. 지난 4일 서울 필동 본사 사옥에서 새내기 직원 27명과 대화의 시간을 가진 박 회장은 손수 작성한 ‘직장생활 십계명’이 적힌 A4 용지를 나눠 주며 직장생활을 하는 동안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태도와 가치에 대해 ‘훈수’를 했다.

이미지 확대
박승복 샘표 회장
박승복 샘표 회장
박 회장은 ▲시간을 엄수할 것 ▲거짓말을 하지 말 것 ▲상사나 동료의 흉을 보지 말 것 ▲의타심을 갖지 말 것 ▲출세를 서두르지 말 것 ▲물욕을 가지지 말 것 ▲일은 스스로 찾아서 할 것 ▲부재 중 걸려온 전화는 반드시 회신할 것 ▲돈을 빌리지도 말고 빌려 주지도 말 것 ▲매사에 최선을 다할 것 등의 내용을 일일이 예를 들어가며 당부했다.

회장과 신입사원의 만남은 샘표가 공채 신입사원 연수를 시작한 1999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온 행사. 1시간 30분간 진행된 만남은 격의 없이 진행됐다. 특히 “내가 몇 살처럼 보이나요? 쉰살요? 이래 봬도 올해 아흔이에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할 나이죠.”라는 유머러스한 인사로 말문을 열어 신입사원들의 긴장을 누그러뜨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1-01-0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