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50주년 맞은 문화재청 최광식 청장
최광식 문화재청장은 11일 “문화재청 출범 50주년을 맞아 국민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업들을 선보이겠다.”면서 “그 일환으로 우선 스마트폰에서 전국 문화재를 다 검색해 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최광식 문화재청장
안드로이드폰에서는 마켓에서 ‘문화와 문화유산’ 서비스를 찾으면 된다. 아이폰에서는 5월부터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를 통해 전국 문화재 1만 1044건을 검색할 수 있고, 사진과 간단한 설명자료를 읽어 볼 수 있도록 했다.
10월부터는 문화재청 관련 각종 민원까지 받아서 처리할 수 있도록 쌍방향 기능까지 갖출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내놓은 ‘공연/ 전시’ 앱과 통합됐기 때문에 전국 국공립 예술단체들의 공연 소식도 함께 볼 수 있다.
국민 공모 형식으로 문화재청 50주년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한 뒤 7~8월에는 ‘문화재 사랑 사진전’을 열 예정이다. 문화재에 얽힌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사진전을 국민참여 형식으로 꾸민다.
●7~8월에는 ‘문화재 사랑 사진전’
최 청장은 “문화유산을 쉽게 즐기는 것이 국민의 삶을 행복하게 하고 국가의 품격을 한층 드높이게 된다는 점을 좀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1961년 10월 2일 문교부의 외국(外局)인 문화재관리국으로 발족, 1999년 문화재청이 된 뒤 2004년에 차관청(청장이 차관급)으로 승격됐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1-03-1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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