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통령 임기 말 공무원 몸조심..GTX 지연”

김문수 “대통령 임기 말 공무원 몸조심..GTX 지연”

입력 2011-07-04 00:00
수정 2011-07-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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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지사는 4일 “대통령 임기 말이라 공무원들이 굉장히 조심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KBS 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민선5기 최대 성과로 GTX 사업의 확정을 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GTX는 민간이 3년이상 연구한 것인데 정부에서는 민간제안사업으로 할 경우 특혜 시비가 일까 봐 임기 말에 공무원이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며 “반값등록금, 무상급식에는 서로 나서지만 국가 미래인 SOC는 기피해 정말 걱정이다”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정부에 제안한 GTX는 지난 4월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11~2020년)’의 전반기 신규사업으로 채택돼 2015년 안에 착공하게 됐지만 국토해양부는 GTX의 민간제안사업 여부 결정 등 사업추진에 뜸을 들이고 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KTX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 착공식에서 “정부가 GTX를 5년째 붙들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불도저라고 하는데 그렇게 간이 크신 분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뉴타운 정책의 실패에 대해서는 “제 책임이 크다. 부동산이 악화될 지 몰랐다”면서도 “(뉴타운 문제 해결은) 도가 하기 어렵다. 국토해양부가 권한을 지방에 이양해야 하고 이 대통령이 시원하게 해결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천제도 개혁과 관련,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기본방향으로 가면서 비례대표가 불가능한 호남지역 등 취약 지역에는 공천심사위원들이 훌륭한 영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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