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거봉포도 동해에 작황도 부진

천안 거봉포도 동해에 작황도 부진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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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한파에 전체 재배면적의 25%가량이 동해를 입은 충남 천안지역 거봉포도가 작황마저 예년에 비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6일 천안시에 따르면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지역의 거봉포도가 지난겨울 한파에 전체 재배면적 1천56㏊의 25.8%인 272.9㏊에서 동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근 실시한 착과상황과 생산예상량을 조사 결과에서도 예년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착과수(송이)의 경우 10a당 3천580개로 평년 3천883개의 92.1% 수준에 머물렀으며 생산예상량도 10a당 1천432㎏으로 예년 1천553㎏의 92.2%선에 그쳤다.

이에 따라 연간 1만5천t 가량의 거봉포도를 생산해 전국 수확량의 절반을 차지했던 천안지역의 점유율은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생산량에 비해 전체적으로 2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남도에 포도재배농가 피해복구 비용으로 6억9천만원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천안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월 천안지역 평균기온은 영하 6.9도로 예년 평균 영하 2.9도를 크게 밑돌았으며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간 날도 26일에 이르고 17일에는 영하 18.3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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