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등록금시위 대학생 75명 연행

국회서 등록금시위 대학생 75명 연행

입력 2011-08-13 00:00
수정 2011-08-13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등록금넷 “8월 국회서 등록금 해결” 촉구

12일 국회의사당에서 ‘반값 등록금’ 실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연행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5시까지 한국대학생연합 소속 대학생 75명이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돌계단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건물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충돌했다.

학생들은 국회 진입을 저지하는 경찰과 몸싸움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여학생 1명이 탈진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학생들은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 등 여당 당직자를 만나 ‘반값 등록금’ 입법을 촉구할 방침이었다.

국회 사무처는 “퇴거와 해산 요청을 거듭 했지만 학생들이 시위를 계속해 경찰에 해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은평, 강서, 용산 등 서울시내 11개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전국등록금네트워크(등록금넷) 소속 대학생 400여명은 이날 오후 7시20분부터 중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경찰의 집단 연행을 규탄했다.

학생들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집회를 마치고 도로 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이를 전면 봉쇄하면서 양 측간 몸싸움이 벌어졌다.

일부 학생은 오후 10시께 집회를 마친 후 시내 경찰서 곳곳으로 항의 방문을 갔다.

등록금넷은 논평을 내고 “학생들이 국회에서 2시간여 동안 간절히 호소했음에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단 한 명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은 것은 반값등록금 실현 의지가 없음을 드러낸 처사”라며 “등록금 인하를 기다리는 학생과 학부모들은 경찰의 연행 조치에 분노한다”고 말했다.

등록금넷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낮 국회 정론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8월 임시국회에서 반값등록금 입법을 하고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