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나는 당당하다…교육혁신 차질없어야”

곽노현 “나는 당당하다…교육혁신 차질없어야”

입력 2011-09-15 00:00
수정 2011-09-15 1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교육청 간부 3명 ‘공무상 접견’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15일 “오해의 가시가 내 몸에 박혀있지만 나는 오해인 줄 알기 때문에 스스로는 당당하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서울구치소에 첫 ‘공무상 접견’을 하러 온 교육청 간부 3명을 만나 “내 몸은 묶여 있어도 서울교육혁신은 구속되거나 차질을 빚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신 시교육청 공보담당관이 전했다.

곽 교육감은 “서울교육을 위해서도 오해 앞에 무너질 수는 없다. 그래도 이런 모습을 보이게 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라며 “몸을 가둔다고 해서 진실을 가둘 수는 없다. 흔들림 없이 사법절차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11시10분부터 30분간 이뤄진 ‘공무상 접견’에는 손웅 교육정책국장, 김홍섭 평생진로교육국장, 조신 공보관 등 교육청 간부 3명이 참석해 업무 보고를 했으며 결재는 없었다.

2학기부터 시행될 ‘교원업무 정상화 방안’에 대해 곽 교육감은 “언뜻 보면 중요한 사업인데 이런 사업까지 빼느냐는 오해가 없도록 폐지할 사업에 대해서는 정확하고 충분한 사유를 잘 설명해야 한다”며 “통제적, 지시적으로 하지 말고 최종적으로 잘 점검해서 문제없도록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에 대해서는 “친환경 쌀 잔류 농약이 일전에 문제가 됐는데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관련 위원회와 회의도 하고 잘 체크해 달라”고 지시했다.

서울의 모든 초중고생을 상대로 ADHD, 우울증 전수검사를 하기로 했다가 논란 끝에 백지화된 ‘학생상담심리검사 개발’은 “이 사업은 골치가 아팠는데 가장 올바른 방법으로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섬세하게 접근하는 것 같아 기분 좋다”고 평가했다.

29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2012년 상반기 안에 건립할 예정인 ‘창의인성교육종합센터’에 대해서는 “학생들이 매력적으로 느껴 찾아올 수 있도록 잘 꾸며서 센터가 활성화되게 해 달라”고 지시했다.

조신 공보관은 “공무상 접견은 교육청이 결정한 것”이라며 “곽 교육감 본인과 교육청이 구속을 예견하지 못했으며, 내년 예산편성, 국정감사를 앞두고 주요한 교육정책을 교육감이 미처 못 챙긴 부분도 있어서 (접견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6일 오전 11시에 있을 두 번째 ‘옥중 업무보고’에는 임승빈 부교육감, 전희두 기획조정실장, 박상주 비서실장 등 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교육감 선거 후보단일화 뒷돈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는 이날 곽 교육감의 부탁으로 박명기(구속기소) 서울교대 교수측에 돈을 전달한 강경선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를 소환해 보강 조사를 했다.

검찰은 또 후보 단일화 과정,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게 서울교육자문위원회 자문위원직을 주는 과정에 관여한 인물 등 2∼3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주말까지 참고인 조사 등 보강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르면 내주 중 곽 교육감을 기소할 방침이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