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고속 노사 3차 교섭…타결 물꼬 트나

삼화고속 노사 3차 교섭…타결 물꼬 트나

입력 2011-10-25 00:00
수정 2011-10-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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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째 파업을 하고 있는 삼화고속 노조와 사측의 교섭이 합의점을 찾아가고 있다.

노사 교섭위원 각 7명은 25일 오후 2시 인천시 남구 삼화고속 영업소에서 파업 후 3번째 교섭을 갖고 ▲근로일수 축소 ▲체불 통상임금 지급 등에 관해 대화했다.

이날 교섭에서 회사는 지난해 노조가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체불 통상임금 지급 청구 소송과 관련해 청구금액 합의와 함께 소를 취하할 경우 근로일수 축소안을 일괄 타결할 의사가 있음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교섭에서 노조는 사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시급 기준 임금을 3.5%만 인상하는 대신 조합원 근로 일수를 한달에 2일 축소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노사는 27일 오후 2시 4차 교섭을 갖고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파업으로 인천~서울 구간 총 22개 노선 광역버스 302대 가운데 삼화고속이 보유한 16개 노선 211대의 운행이 지난 10일부터 전면 중단됐지만 버스 운행을 희망하는 노조원 일부가 투입돼 1300ㆍ1400ㆍ1500번 노선 버스는 하루 9~10대씩 부분 운행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삼화고속 노조는 임금 인상 문제를 놓고 회사와 여러 차례 교섭을 벌였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자 지난 10일 전면 파업에 돌입했고 18ㆍ20일에 이어 이날 3차 교섭을 가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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