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국고미술협회장 불구속 기소

檢, 한국고미술협회장 불구속 기소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16: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 북부지검 형사6부(김호경 부장검사)는 2일 “도굴 문화재를 거래하고 문화재를 허위 감정하도록 한 혐의(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종춘(63) 한국고미술협회장을 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구속된 한국고미술협회 이사 김모(73)씨에게 도굴한 문화재를 사들여 되파는 등 도굴품을 불법 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가짜 문화재를 진품으로 감정하거나 가치를 실제보다 부풀리도록 협회 소속 감정관에게 압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서 김 회장이 개인 고미술품을 4억여원에 판매하는 대가로 감정가를 10배로 부풀린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13일에 이어 28일에도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한편 김 회장은 두 차례 검찰 소환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