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핵심 인사들, 건강이유 사표 ‘설왕설래’

광주시 핵심 인사들, 건강이유 사표 ‘설왕설래’

입력 2012-09-06 00:00
수정 2012-09-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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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와 출연기관의 핵심 인사들이 건강상 이유로 잇따라 사표를 제출해 그 배경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3D 컨버팅 분야 한미합작투자사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광주정보문화진흥원의 강왕기 원장이 6일 강운태 시장에게 사의를 표명하고 사표를 제출했다.

강 원장은 “건강이 악화해 더는 원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며 “이번 사업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과 오해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이 다 밝혀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강 원장은 지난 2010년 말 한미합작투자사업을 시작할 때 시 담당 국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공직을 그만두고 임기 3년의 정보문화진흥원장에 취임했다.

광주시 출연기관인 정보문화진흥원은 100% 출자, GCIC(광주문화콘텐츠투자법인)를 설립해 한미합작투자사업(법인명 캠코)를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다 650만 달러의 투자금 손실 등 국제사기 의혹을 사고 있다.

이에 앞서 이모 비서실장은 지난 3월 비서실장 취임 2개월여 만에 건강상 이유로 그만뒀다.

당시 공직사회에서는 이 실장의 전격 사퇴에 대해 의아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이와 관련, 광주시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최근에는 광주시의 국장급 공무원이 강운태 광주시장으로부터 강한 질책을 받은 뒤 하루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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