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수, 간부 공무원에 “무릎 꿇어라”

화순군수, 간부 공무원에 “무릎 꿇어라”

입력 2012-11-27 00:00
수정 2012-11-27 0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행사 참석률 낮다며 벌 줘

홍이식 전남 화순군수가 공개적인 자리에서 간부 공무원들에게 무릎을 꿇리는 벌을 줘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화순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화순읍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화순군 공무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대회가 열렸다.

오전 체육대회 행사가 끝나고 오후 장기자랑 행사가 열리자 공무원 절반가량만 행사에 참석했다. 그러자 홍 군수는 A 과장에게 참석자가 많지 않은 사실을 지적한 뒤 “대표로 무릎을 꿇고 손을 들고 있어라.”는 지시를 내렸다. A 과장이 시키는 대로 벌을 서자 해당 부서 간부 공무원 4명도 함께 2분여 동안 벌을 섰다.

화순군 관계자는 “참석자가 많지 않은 사실을 지적하자 일부 직원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장난스럽게 벌을 서는 모습을 연출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화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2012-11-2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