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死·극빈층 사망자 ‘마을장례’ 치른다

고독死·극빈층 사망자 ‘마을장례’ 치른다

입력 2012-12-25 00:00
수정 2012-12-25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지역 8개 단체 ‘상포계나눔연대회의’ 26일 창립

서울지역 협동조합 등 8개 단체가 무연고자, 극빈층 등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이들에게 마을 장례를 치러주는 복지사업을 시작한다.

서울상포계나눔연대회의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사직동 사회과학자료원 5층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 강당에서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연대회의에는 서울한겨레두레협동조합, 사단법인 마을, 서울광역자활센터,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자활공제협동조합 서울시협의회,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자바르떼, 한국주택관리공단 노동조합 등 8개 단체가 참여한다.

상포계(喪布契)는 과거 전통사회에서 마을 주민이 사망할 때를 대비해 미리 주민들이 장례 비용을 모아 두던 상부상조형 조직이다.

통상 무연고자가 사망하면 해당 자치구가 시신을 넘겨받아 화장하거나 부검 실습용으로 병원에 기증한다. 유족이 있지만 장례를 치를 여건이 안 돼 시신 인수를 포기해도 마찬가지다.

이에 연대회의는 서울시와 자치구 등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임대아파트나 쪽방촌 등에 홀로 사는 이들이나 극빈층을 파악해두고 이들이 사망하면 인근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 장례를 치러줄 계획이다.

대상자들을 미리 접촉, 마을 장례 동의를 얻고 나서 곗돈 형식으로 미리 1천원씩을 받되 돈을 내지 않은 이들이 사망해도 장례를 치러준다는 구상이다. 기금은 외부 단체나 개인 등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무연고자 고독사, 극빈층 사망 등 장례를 치를 수 없는 경우에 주민이 함께 장례를 치러 무너진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마을 장례문화를 복원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8일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19층)에서 개최된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하고, ‘신정부의 ESG 정책 기조와 서울시 ESG 경영 추진방향’을 주제로 ESG 경영 선도 도시 구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관·산·학·연·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성과 과제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포럼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 서울시 120다산콜재단 이이재 이사장, 지속가능경영학회 김영배 회장, ESG 콜로키움 김영림 의원대표(동작구의원), 서울시의회 박상혁 교육위원장과 장태용 행정자치위원장, 용산구의회 이미재·김송환 의원, 종로구의회 김하영 의원, 강동구의회 강유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서강대학교 송민섭 교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이종오 사무국장, 한국ESG평가원 손종원 대표, 국제사이버대학교 김수정 교수, 공기관 및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축사에서 “기후위기와 사회적 불평등 문제가 심화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회 2025 서울 ESG 경영포럼’ 참석 축사…서울시 정책기조 실현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