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위기’ 제주 ‘이승만 별장’ 보수된다

’붕괴 위기’ 제주 ‘이승만 별장’ 보수된다

입력 2013-01-06 00:00
수정 2013-01-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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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승인받아 이달 착수 전망

폐가로 방치되고 있는 등록문화재 ‘이승만 별장’ 귀빈사(貴賓舍) 보수공사가 난항 끝에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제주시는 이승만 별장 보수·정비에 필요한 지방비가 지난해 말 제주도의회를 통과해 확보됨에 따라 이달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투입 예산은 별장 내·외부 보수 2억4천600만원(국비·지방비 각 1억2천300만원)과 집기류 보존처리 사업 1억원(국비·지방비 각 5천만원) 등 모두 3억4천600만원이다.

시는 현재 문화재청에 귀빈사 보수·정비에 따른 설계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귀빈사는 건물 노후화로 훼손이 급속히 진행돼 지난 2010년 건물 구조안전진단에서 보수·보강이 필요한 D등급을 받았다.

그러나 국고보조금이 확보됐음에도 지방비가 확보되지 않아 지난해까지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4·3 유족 등의 반대로 지방비가 제주도의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시는 애초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20억원을 투입해 귀빈사를 중심으로 기념관을 조성, 관광자원화하려다 ‘4·3의 집단학살 책임자로 거론되는 이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짓는데 지방비를 투입해선 안된다’고 주장하는 4·3유족회 등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시는 유족회 등과 논의 끝에 기념관 건립 계획을 접고 당장 시급한 보수·정비 위주의 계획을 다시 세우게 됐다.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56번지에 있는 귀빈사는 등록문화재 제113호로 등록돼 있다.

1957년 이 전 대통령이 제주도에 국립목장을 설립할 당시 전용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234.7㎡ 규모의 1층 건물이다. 이 전 대통령은 1957년과 1959년 두 차례 이용했다.

내부에는 16㎡가량의 전용 침실을 포함한 4개의 방과 프란체스카 여사의 화장대, 응접실, 주방, 벽난로, 욕실, 수세식 화장실, 원형식탁 등이 있었다.

건축 설계는 미국인이 했으며, 자재는 독일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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