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한진重 비정규직 노동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前 한진重 비정규직 노동자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3-01-26 00:00
수정 2013-01-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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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다 해고된 40대 남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부산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5시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아파트에서 최모(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최씨의 누나가 발견, 신고했다.

최씨 누나는 “동생이 며칠간 연락이 안돼 찾아보니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안 결과 최씨의 사망원인이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급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06년 한진중공업 사내하청 노동자로 입사해 2010년 해고당한 최씨는 일용직 노동자 등으로 일하다 2개월 전 일을 그만둔 상태였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최씨가 해고 이후에도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투쟁에 앞장섰고 최근에는 영도지역의 영세사업장 근로조건 개선에 관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부산지역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는 이날 오후 6시30분 영도구 구민장례식장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최씨를 기리는 추모식을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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