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복·등산화 등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뿌리는 방수 스프레이의 발수코팅제 성분이 급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7일 “지난해 1월 등산복 등에 뿌리는 스프레이식 섬유방수제품을 사용한 37세 남성이 심한 구토와 호흡곤란을 일으켜 간질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며 “이는 외국에서 보고된 방수 스프레이 사용 후 발생한 급성 호흡기 독성 사례들과 정황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어 “유럽, 미국 등에서는 방수 스프레이에 포함된 불소공중합체의 흡입으로 급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사례에서도 불소공중합체가 호흡기 중독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 박동욱 교수는 이같은 주장이 담긴 논문 ‘방수 스프레이 흡입 노출로 인한 급성 호흡기 중독 사례 및 원인 고찰’을 지난해 12월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발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방수 스프레이와 호흡기 독성 원인의 영향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스프레이 사용시 조심해야 한다”며 “정부는 방수 스프레이를 포함해 생활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7일 “지난해 1월 등산복 등에 뿌리는 스프레이식 섬유방수제품을 사용한 37세 남성이 심한 구토와 호흡곤란을 일으켜 간질성 폐렴 진단을 받았다”며 “이는 외국에서 보고된 방수 스프레이 사용 후 발생한 급성 호흡기 독성 사례들과 정황이 정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어 “유럽, 미국 등에서는 방수 스프레이에 포함된 불소공중합체의 흡입으로 급성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사례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며 “이번 사례에서도 불소공중합체가 호흡기 중독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환경보건학과 박동욱 교수는 이같은 주장이 담긴 논문 ‘방수 스프레이 흡입 노출로 인한 급성 호흡기 중독 사례 및 원인 고찰’을 지난해 12월 한국환경보건학회지에 발표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방수 스프레이와 호흡기 독성 원인의 영향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스프레이 사용시 조심해야 한다”며 “정부는 방수 스프레이를 포함해 생활용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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