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법원 앞서 50대 분신자살 소동

광주 법원 앞서 50대 분신자살 소동

입력 2013-06-05 00:00
수정 2013-06-0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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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원이었던 경찰관 부인이 고객정보 빼내 경쟁업소 차려”

광주 법원 청사 앞에서 50대 남성이 분신자살 소동을 벌이며 경찰 및 소방당국과 대치 중이다.

5일 오전 10시께부터 광주고등법원 내 보행로에서 A(54)씨가 화물 트럭 적재함 위에 올라가 분신 소동을 벌이고 있다.

A씨는 한 손에 기름이 든 것으로 보이는 생수통과 휴대용 점화기를 들고 있다.

트럭 적재함에는 기름통 2개가 실려 있고 ‘너무 억울하다’는 내용과 전남지방경찰청 소속 모 경찰관 부부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현수막이 걸려 있다.

광주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A씨는 자신의 가게에서 일하던 경찰관의 부인이 고객정보 등을 빼돌렸다며 광주지법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근 기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관의 부인은 최근 꽃집을 개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해당 경찰관을 정복을 입혀 법원으로 불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 남성은 차량에 화분을 싣고 들어와 법원 정문에서 제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2대와 구급차 1대를 배치했으며 경찰도 인근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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