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비리’ 브로커 유상봉씨 사기혐의로 경찰조사

‘함바비리’ 브로커 유상봉씨 사기혐의로 경찰조사

입력 2013-06-28 00:00
수정 2013-06-28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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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형집행정지 중 함바 운영권 미끼로 억대 사기”

’함바(건설현장식당)’ 브로커로 알려진 유상봉(67)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씨가 지난해 4∼5월 일반식당 운영자 박모(52)씨에게 “함바 운영권을 주겠다”고 속여 수억원을 받아챙긴 정황을 포착, 수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함바비리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3월 출소한 유씨는 형집행정지 기간에 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씨에게 수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불응하자 지난 25일 그를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은 26일 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관계인의 진술을 추가 확보하라”며 영장을 기각하고 보강수사를 지휘했다.

경찰은 박씨로부터 신고를 받고 올해 초 수사에 착수했으며 박씨 외에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유씨는 강희락 전 경찰청장, 최영 강원랜드 사장, 이길범 전 해양경찰청장 등 고위인사들에게 함바 수주나 민원해결 및 인사와 관련된 청탁과 함께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2010년 11월 구속기소돼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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