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57% “하루 2시간 이상 카톡”

청소년 57% “하루 2시간 이상 카톡”

입력 2013-07-31 00:00
수정 2013-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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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더 이용

전국 고등학생과 대학생 10명 중 5∼6명은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창호 연구위원이 지난해 6월 한 달간 전국 고등학생 2574명과 대학생 2302명 등 48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해 30일 공개한 ‘청소년의 소셜미디어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카카오톡 이용자 4214명 중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6.9%(2396명)에 달했다.

30분 미만이란 응답률은 11.7%, 30∼59분은 12.9%, 1시간∼1시간 29분은 11.0%, 1시간 30분~1시간 59분은 7.6%였다. 나이와 성별로 구분해 보면 2시간 이상 이용한다는 답변은 고등학생(48.0%)보다는 대학생(65.0%), 남학생(49.6%)보다는 여학생(64.1%)이 많았다.

그러나 다른 소셜미디어는 사용 시간이 길지 않았다. 블로그의 경우 68.0%, 미니홈피 69.6%, 미투데이 81.6%, 트위터 72.6%, 팟캐스트는 81.8%의 사용자가 사용 시간이 30분 미만이라고 응답했다. 이 연구위원은 “청소년들의 삶이 컴퓨터 중심에서 스마트폰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면접조사 대상자의 60%가 소셜미디어 중독 현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돼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3-07-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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