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흉기 발견됐는데도 혐의 부인

하남 여고생 살인사건 용의자, 흉기 발견됐는데도 혐의 부인

입력 2013-09-26 00:00
수정 2013-09-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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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여고생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남경찰서 수사전담반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여고생 A(17)양을 살해한 용의자로 진모(42)씨를 25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26일까지 이어진 밤샘 조사에서 진씨는 살해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진씨는 사건 현장에서 5km 떨어져 있는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자택 인근에서 체포됐다.

그는 사건 발생시간에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지나가던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돼 검거됐다.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진씨를 검거했고, 자택 압수수색을 통해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발견했다.

진씨는 “운동하러 나갔다”며 거듭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10시 42분쯤 경기 하남시 감일동에 있는 한 고가도로에서 A양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한 뒤 집으로 돌아가던 중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A양은 흉기에 찔린 뒤 직접 112에 신고해 “흉기에 찔렸다. 피가 나고 있으니 빨리 와달라”고 말했다. 경찰이 신고 6분 만에 현장에 출동했지만 A양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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