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입양하세요”…서울시, 보도 입양제 본격 시행

“길 입양하세요”…서울시, 보도 입양제 본격 시행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08: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인·기업이 일정 구간 관리…공공영역 분담 관리 모델

서울시는 면적만 10만㎢에 이르는 시내 보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개인, 회사를 대상으로 ‘보도 입양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미 시와 강남·종로·영등포·서초·중구 소재 23개 기업 간에 ‘보도입양 협약’이 체결됐고 시는 입양을 점차 확대해갈 계획이다.

고층 건물이 밀집한 테헤란로에서는 강남구의 협조로 한국무역협회, 한무컨벤션주식회사, 포스코, 한국도심공항 등 12개사가 보도를 입양했다.

이들 회사는 주로 앞마당에 해당하는 보도를 3년동안 관리하게 된다. 청소는 물론 블록 파손 시 보수를 하고 필요하면 자체 비용으로 쉼터와 화단을 조성할 수도 있다.

서울시는 보도에 입양 안내 표지석을 설치해 참여 회사를 알리고, 입양 보도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사고 처리를 담당한다. 입양 회사가 자체 비용으로 보도를 개선하면 행정 지원을 한다.

서울시의 보도 입양제는 1985년 미국에서 시작해 캐나다·영국·일본·호주·뉴질랜드 등으로 퍼진 청소 위주의 도로 입양사업(Adopt-A-Highway)을 확대 도입한 것이다.

미국은 1985년 텍사스주에서 도로 입양사업을 시작해 50개주 전역에서 하고 있으며 연간 200억원의 청소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보도 입양을 원하는 개인이나 기관은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2133-8107)로 연락하면 된다.

형태경 서울시 보도환경개선과장은 “전체 보도를 각 구청이 모두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참여의식을 실천하는 사업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2)은 지난 23일 꽃재교회에서 열린 ‘제8회 브라보시니어’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에 참석해 삼계탕 배식 봉사를 진행하고 따뜻한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브라보시니어’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꽃재교회가 주관한 2025년 서울시 종교계 문화예술 공모사업의 하나로, 총 1800만원의 서울시 예산이 투입된 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다. 서울시는 종교시설을 거점으로 어르신들에게 영양 있는 식사와 문화공연을 제공하며 공동체 돌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해당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구 의원을 비롯한 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성복 꽃재교회 담임목사 겸 감독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김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서울시 예산이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손길로 실현되는 현장을 보니 매우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어르신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뉴왕십리오케스트라의 연주, 꽃재망구합창단의 합창, 구립 꽃초롱어린이집 원아들의 율동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으며, 성동구와 중구 어르신 500여명이 참석해 흥겨운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시·꽃재교회와 함께 마련한 어르신 여름잔치 ‘브라보시니어’ 현장 함께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