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北 사행성 프로그램서 악성코드 발견”

경찰 “北 사행성 프로그램서 악성코드 발견”

입력 2013-10-22 00:00
수정 2013-10-2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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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최근 북한에서 제작된 사행성 프로그램에 악성코드가 삽입돼 국내로 유포되는 사례가 여럿 발견됐다며 22일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최근 몇몇 사건을 수사하던 중 북한 해커가 제작한 사행성 프로그램에서 게임 이용자 PC의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 등 위치정보를 수집해 국외에 있는 서버로 전송하는 악성코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악성코드는 게임을 시작할 때 자동으로 이뤄지는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자의 PC에 감염되며, 해당 PC는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등과 같은 사이버테러에 언제든 좀비 PC로 악용될 수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북한과 연계된 정보기술(IT) 사범을 중점 단속하고, 북한 해커가 배포한 악성코드 삽입 프로그램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협조해 접속 차단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가되지 않았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사행성 프로그램은 악성코드가 삽입됐을 가능성이 크므로 내려받지 말아야 한다”며 “좀비 PC로 의심되는 경우 중요 자료를 백업하고 PC를 포맷한 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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