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정원 트윗글’ 내용 해석도 제각각

여야 ‘국정원 트윗글’ 내용 해석도 제각각

입력 2013-10-31 00:00
수정 2013-10-3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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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윗글 내용을 놓고 여야가 서로 “상대측에 유리한 내용”이라며 입장에 따라 엇갈린 분석 결과를 내놨다.

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국정원 추정 아이디에 의한 트윗글 5만5천여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야권 후보에 대한 조직적 반대 흔적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대선 전날인 12월 18일까지 문재인 후보 반대 트윗 총 1만3천243건, 안철수 후보 반대 1만7천186건, 박근혜 후보 지지 트윗 1만2천748건이 있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후보에 대한 반대 트윗은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이슈가 된 10월에 가장 많았다가 야권후보 단일화가 한창이었던 11월에는 감소한 뒤 단일화 이후인 12월에 다시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반대 트윗은 대선 출마 선언을 한 9월에 가장 많았고 단일화 요구가 높아지기 시작한 10월부터는 계속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은 “정보기관 요원이 야당 대통령 후보와 서울시장을 조롱하는 내용의 ‘일간베스트(일베)’ 게시글과 만화를 링크하거나 리트윗했다”면서 “이것이 정상적 나라인가. 여기에 대해 분개하지 않는 검사는 양심도 정의도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관련 트윗글을 분석한 결과 야당 지지글이 다수 발견됐으며 정치 성향 글보다 대북 관련 글이 훨씬 많았다고 반박하며 상반된 주장을 펼쳤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야당에서 대표적인 국정원 계정으로 의심하고 있는 ‘누들누들’, ‘태산4’ 계정의 트윗을 분석해 보니 야권 지지 성향의 정치적인 글들이 다수 발견됐다”면서 “이 글들 중에는 박근혜 후보의 인사문제 비판글, 이명박 대통령 비판글 등도 발견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야당지지 성향 글이 다수 발견됐다는 점에서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은 없었다는 결론이 가능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데는 분명한 의도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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