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치없는 中어선…긴급피난왔다 돌아가면서도 싹쓸이

염치없는 中어선…긴급피난왔다 돌아가면서도 싹쓸이

입력 2013-11-29 00:00
수정 2013-11-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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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3척 나포, 목포로 압송

긴급 피난한 중국어선이 출항하면서 싹쓸이 불법 조업을 하다 해양경찰에게 나포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9일 오전 7시 15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도 서쪽 40km 해상에서 중국선적 80t급 타망어선 요단어 25131호 등 3척을 무허가 불법조업 혐의로 나포했다.

이들 어선은 한·중 잠정조치 수역에서 조업하다 지난 27일 기상 악화로 흑산도 인근 해역으로 긴급 피난했다.

기상이 호전되자 이들 어선은 이날 새벽 큰 바다로 나가면서 허가된 그물코(54mm)보다 훨씬 작은 10mm도 안 되는 그물로 멸치 11t을 잡다 해경 경비함정에 나포됐다.

해경은 기상악화 시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 불법 싹쓸이 조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김문홍 서장은 “우리 해역에 긴급 피난한 외국어선은 경비함정이 24시간 감시하며 기상 호전 시 퇴거조처하고 있다”며 “날로 교묘해지는 수법으로 불법조업을 감행하는 중국어선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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