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사건 증거조작 파문] 김진태, 劍 휘두르나

[간첩사건 증거조작 파문] 김진태, 劍 휘두르나

입력 2014-03-10 00:00
수정 2014-03-10 0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찰총장 “철저 수사” 지시… 檢, 국정원 윗선 칠 ‘실탄’ 확보로 전모 캘지 주목

김진태 검찰총장이 취임 이후 국정원이 개입된 간첩 조작 사건의 실체를 파헤쳐야 하는 최대 난관에 봉착했다. 채동욱 전 검찰총장은 국정원의 조직적인 대선 개입을 의욕적으로 파헤치다 직무와 관련없는 사생활 유탄에 맞아 낙마했다.
이미지 확대
김진태 검찰총장
김진태 검찰총장


김 총장이 전임의 사례를 염두에 둬 소극적 수사로 몸을 사릴지, 전모를 밝혀 국정원의 총체적 개혁을 이끌어 낼지 김 총장의 결단이 주목된다.

김 총장은 9일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법과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증거조작 지시자, 수행자는 물론 문서 조작 전모를 파헤치라는 주문이다.

채 전 총장도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과 관련해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를 거듭 주문했다. 채 전 총장의 강력한 의지에 힘입어 수사팀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과 국정원 협조자들로부터 시작된 수사를 정점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까지 치고 들어갔다. 원 전 원장 등 간부들을 줄줄이 법의 심판대에 세웠다.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 의혹도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와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수사팀은 국정원 대공수사팀 직원들과 이에 연루된 국정원 협조자들부터 수사하고 있다. 협조자로부터 국정원 ‘윗선’을 치고 들어갈 실탄을 확보한 상태다. 김 총장도 가시적으로 수사팀에 철저 수사를 당부하며 힘을 싣고 있다. 검찰이 국정원의 조직적인 증거조작 실체를 넘어 ‘윗선의 윗선’까지 파고들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더구나 이번 사건에는 국정원뿐 아니라 국정원으로부터 증거를 제출받아 법원에 제출하고 공소를 유지해야 하는 검찰도 연루돼 있어 김 총장의 어깨가 더 무거울 수밖에 없다. 수사 결과에 따라선 검찰도 후폭풍에 휩싸여 ‘검찰 개혁’이라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정원 대선 개입 수사로 검찰은 채 전 총장이 중도 낙마한 데 이어 윤석열 수사팀장의 항명 사태,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 사퇴 등 여러 진통을 겪었다. 김 총장이 앞선 사례를 참고해 어떤 묘수로 국정원의 증거조작 실체를 밝혀낼지 주목된다.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지난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저당 인식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아동기 건강습관 형성의 중요성과 덜달달 원정대의 출발과 활동을 격려했다. ‘ㄹ덜 달달 원정대’는 서울시가 개발한 손목닥터 앱의 신규 기능(저당 챌린지 7.16 오픈)과 연계해, 초등학교 1~6학년 아동 100명과 그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당류 과다 섭취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강한 또래문화 조성을 위한 공공보건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어린이 문화 공연 ▲저당 OX 퀴즈 및 이벤트 ▲‘덜 달달 원정대’ 위촉장 수여, ▲기념 세레머니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으며, 약 300여 명의 아동·가족이 참여하여 저당 인식 확산의 의미를 더했다. 김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당 섭취 줄이기와 같은 건강한 식습관을 어릴 때부터 실천하는 것은 평생 건강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작이다”라며 “서울시의회는 시민 건강권 보장과 아동기 건강 격차 예방을 위한 정책 기반 조성과 지원에 더욱 책임 있게 임하겠다”고
thumbnail -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저당 인식개선 ‘덜 달달 원정대’ 발대식 참석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4-03-10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