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는 딸 촬영’ 친부 칠곡집 압수수색

‘죽어가는 딸 촬영’ 친부 칠곡집 압수수색

입력 2014-04-11 00:00
수정 2014-04-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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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기 넣고 돌린 의혹 수사…11일 상해치사로 선고 공판

대구지검 형사3부(부장 이태형)는 계모가 8세 딸을 때려 숨지게 한 사건과 관련해 숨진 A양의 아버지 김모(38)씨가 살고 있는 칠곡 자택을 10일 오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김씨와 계모 임모(36)씨 등이 딸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는 의혹과 죽어 가는 딸의 모습을 촬영했다는 의혹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장에는 김씨가 사건 당시 숨진 A양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휴대전화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는 등의 부분은 없다. 이와 관련, 김씨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사진을 찍은 적도 없고 세탁기에 넣고 돌리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임씨의 공소장 변경 여부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상해치사 및 아동복지법(아동학대) 위반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고를 하루 앞둔 대구지법은 법정 방청권을 선착순으로 배부할 방침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2014-04-1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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