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경찰서는 11일 이혼했다가 재결합한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만난다며 남편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강모(39·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강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 50분 사천시 주공로 A(43)씨 집에서 거실 바닥과 안방 등에 일회용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가전제품과 집안 내부를 태워 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강씨는 A씨와 2005년 이혼하고 나서 지난해 8월 재결합했으나 A씨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거짓말을 하면서 귀가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강씨는 A씨와 떨어져 다른 집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나서 불구속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