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사장 “죽을 죄를 졌습니다”…청해진해운 압수수색

청해진해운 사장 “죽을 죄를 졌습니다”…청해진해운 압수수색

입력 2014-04-18 00:00
수정 2014-04-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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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의 사고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의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이다. 16일 오전 8시 58분쯤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중이라는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16일 ‘학생이 부모에게 구조 요청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외 총 480여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객선은 좌초됐으며 해경이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해군함정 13척과 해군 헬기 1대, 소방 헬기 6대를 출동시켜 진도여객선 침몰 현장에서 구조 중이며 인근 섬 어선들도 출동해 구조할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190여 명이 구조된 상황으로 구조 학생들은 인근 섬 서거차도에 임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내렸으며 구명조끼는 착용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의 사고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의 긴박했던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사진이다. 16일 오전 8시 58분쯤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을 태운 여객선이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중이라는 조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16일 ‘학생이 부모에게 구조 요청 전화를 했다’고 밝혔다. 이 여객선은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로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수학여행에 나선 안산 단원고 2학년 학생 324명과 교사 10명외 총 480여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여객선은 좌초됐으며 해경이 긴급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경찰은 해군함정 13척과 해군 헬기 1대, 소방 헬기 6대를 출동시켜 진도여객선 침몰 현장에서 구조 중이며 인근 섬 어선들도 출동해 구조할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190여 명이 구조된 상황으로 구조 학생들은 인근 섬 서거차도에 임시 이송됐다. 나머지 승객들은 모두 바다로 뛰어내렸으며 구명조끼는 착용하고 있는 상태로 알려져있다. 진도 여객선 침몰 당시 사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청해진해운 사장’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를 수사 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18일 0시께 침몰 여객선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수사관 10여 명을 인천 연안터미널 소재 청해진해운 사무실로 보내 세월호 관련 자료와 컴퓨터 파일 등을 확보했다.

합동수사본부는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세월호 침몰 원인, 세월호가 권고 항로와 다른 항로를 선택한 이유 등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검찰청과 해양경찰청은 지난 17일 기존 검찰 수사대책본부와 해양경찰청 수사본부 인력을 새로 설치한 합동수사본부 소속으로 배치하고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했다.

한편 청해진해운 김한식 대표는 이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김한식 대표는 이날 오후 9시쯤 인천시 중구 항동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리를 숙였다.

그는 “이번에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합니다”며 사과했다.

김한식 대표는 “우리 해운이 죽을 죄를 졌습니다.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한식 대표는 전날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가던 중 진도 인근에서 쇼크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동맥이 부풀어 오르는 증세를 겪고 있다고 청해진해운 측은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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