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女 기사 폭행한 뒤 택시 몰고 도주해 입건

50대女 기사 폭행한 뒤 택시 몰고 도주해 입건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17: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 남부경찰서는 만취상태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후 택시를 몰고 달아난 혐의(폭행 등)로 김모(54·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 10분께 울산시의 한 도로변에서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요금을 달라”고 요구하는 택시기사 윤모(30)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윤씨가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하는 틈을 타 뒷좌석에서 운전석으로 옮겨 앉은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났으며, 100m가량 운전하다 신호대기하던 승용차를 충격한 뒤에도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김씨가 택시에 탑승한 지역 일대를 탐문해 김씨 직장을 확인, 집 주소를 알아냈다.

경찰이 이날 아침 집을 찾았을 때 김씨는 잠을 자고 있었으며, 택시는 김씨 집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했으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도주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택시를 몰고 달아난 것에 대해서는 절도 또는 사용절도(일시 무단 사용하고 제자리에 갖다놓거나 버리는 행위)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