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없어…해경 경비함정 호위 속 저속 입항 중
5일 오전 9시 30분께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4㎞ 해상에서 인천항으로 들어오던 중국발 국제여객선 A호(1만2천304t급)의 좌현 엔진이 고장 나 저속 입항 중이다.여객선에는 승객 99명과 승무원 50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A호는 현재 나머지 우현 엔진을 이용해 인천항으로 저속 운항 중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3천t급 경비함정을 포함한 4척의 경비함정을 동원해 릴레이 방식으로 근접 호송하고 있다.
A호는 애초 입항 예정 시각인 이날 오후 2시보다 9시간 30분가량 지연된 오후 11시 30분께 인천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인천해경의 한 관계자는 “엔진 하나로만 운항 중이어서 인천항에 도착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다”며 “100여 명에 가까운 승객이 안전하게 도착할 때까지 근접 호송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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