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월호 추모기록물 수집…연내 전시 추진

서울시 세월호 추모기록물 수집…연내 전시 추진

입력 2014-08-05 00:00
수정 2014-08-05 07: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록집 발간·별도 전시공간 조성도 검토

서울시가 세월호 사고 후 서울광장 분향소와 청계광장 등에서 수집한 추모 기록물들을 1차로 정리해 서고에 입고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한국기록전문가협회의 재능기부를 받아 수집한 기록물들을 모두 89개 상자에 정리했다.

기록사들은 서울광장 분향소의 ‘소망과 추모의 벽’에 걸린 희망종이 4천890장을 일자별로 정리했으며, ‘애도와 성찰의 벽’에 게시된 종이배들 중 전시할 수 있는 것들도 모았다.

세월호 100일 추모제에 쓰였던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걸개그림도 회수해 서울도서관 지하 4층 작업장에서 임시로 말리고 있다.

서울광장 분향소의 노란리본 일부도 거둬들였다. 시는 분향소에 설치했던 대한적십자 텐트가 강풍 등에 훼손됨에 따라 리본이 묶인 텐트 기둥을 서울도서관 작업장으로 이전했다.

청계광장에 게시했던 노란리본 띠도 주최 측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철거해 임시 보관하고 있으며, 같은 공간에 있던 임옥상 화백의 작품 ‘못다 핀 꽃’도 어린이대공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기록물을 분류·정리하는 데에는 시민사회연대회의, 서울미국인초등학교(Seoul American Elementary School)가 주도적으로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대학생 등 총 51명이 참여했다.

시는 세월호 관련 수집물들을 ‘서울광장 기록화 사업’의 일부로 간주, 오는 10∼12월 사이 서울광장 기록물들을 전시할 때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의 지시에 따라 추모기록집을 발간하거나 별도의 전시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는 안산지역 합동영결식이 이뤄지면 2차 작업을 통해 기록물 수집 사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 관계자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분향소를 운영한 자치구, 안산, 진도에도 많은 기록물이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국가기록원이 유족과 협의 후 기록물들을 어떻게 보존할지 방향을 잡아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